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 프로필 감사위원 (임기 근황)

정무직 공무원 출신 유병호는 현직으로 감사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을 거쳐 감사위원직을 맡고 있는 유병호에 대해 지금부터 정리해 소개해 드립니다.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

 

유병호 감사위원은 1967년 8월 23일에 경상남도 합천군에서 태어난 인물입니다. 고등학교는 대아고를 졸업하였고, 이후 1985년에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에 진학해 1989년 학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

 

대학 졸업 후에는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 진학하여 1991년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같은 해 가을에는 육군 방위병으로 복무를 시작해 약 1년 반 후인 1993년 3월 상병 계급으로 소집 해제되었습니다.

 

 

1994년에 제38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본격적인 공직 생활을 시작하였고, 1995년부터 관료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초반 2년은 총무처와 정보통신부에서 행정사무관으로 재직하였으며, 이후로는 대부분의 시간을 감사원에서 보내며 다양한 감사 업무를 수행해 왔습니다.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

 

2020년 4월 20일에는 당시 감사원장이었던 최재형에 의해 공공기관감사국장을 맡게 되었고, 그 해 진행된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감사의 책임자로 활동했습니다. 이 감사는 그해 10월에 마무리되었으며, 정부가 경제성 평가를 지나치게 낮게 설정한 채 조기 폐쇄 결정을 내렸다는 결론을 이끌어낸 바 있습니다.

 

이듬해인 2021년 1월에는 감사원이 아닌 비감사 업무 부서인 감사연구원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리고 2022년 3월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의 전문위원으로 임명되어 활동한 뒤, 같은 해 6월 15일에는 감사원의 핵심 요직인 사무총장으로 복귀했습니다.

 

유병호 감사위원은 운동을 매우 좋아합니다. 대학 시절부터 꾸준히 검도를 했고, 종합격투기는 7년간 개인 코치에게 전문적으로 배웠다고 합니다. 그는 학창 시절 직접 사마달 계통의 무협지를 세 권 저술했을 정도로 상당한 무협지 애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사원 역사상 보기 드물게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 실세 사무총장으로 평가되며,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도 그의 활동은 많은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이후 2024년 2월에는 사무총장 자리에서 물러나 감사위원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라는 보도가 있었고, 실제로 2월 16일부로 감사위원직에 정식 임명되었습니다.

 

그는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국가통계조작 의혹 등 굵직한 감사를 지휘하며 감사원의 신뢰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동시에 ‘표적 감사’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습니다.

 

특히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장기간 표적 감사를 주도하며, 감사 과정에서 공문서를 위조했다는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감사위원은 감사원의 감사위원회를 구성하는 정무직 공무원입니다. 감사원은 헌법상 대통령 소속 기관이지만, 직무 수행의 독립성이 법적으로 보장된 합의제 헌법기관입니다. 감사위원회는 감사원장과 6명의 감사위원, 총 7인으로 구성되며, 이들은 감사 정책의 수립, 주요 감사 계획의 확정, 감사 결과 보고서의 최종 승인, 변상 책임의 판정, 관계 공무원에 대한 징계 및 문책 요구, 주요 규칙의 제정 및 개정 등 감사원의 핵심 권한 행사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고 의결합니다.

 

감사위원은 4년 임기(1차 중임 가능)로 임명되며, 감사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임명 과정에서 국회 동의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각 감사위원은 자기 또는 친족과 관련된 안건, 자신이 증인이나 감정인으로 관여한 안건 등 공정한 심의가 어려운 경우 해당 안건의 심의와 의결에서 제척됩니다.

 

감사위원회는 최고의사결정기구로서, 집단적 논의와 숙의를 통해 신중하고 공정한 결정을 도출하는 합의제 운영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감사원장 1인의 독단적 결정을 방지하고, 다양한 배경과 전문성을 가진 감사위원들이 국가 재정 건전성 확보와 행정의 책임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2024년 2월, 유병호는 임찬우 감사위원의 후임으로 감사위원에 임명됐으며,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두 번째 감사위원이기도 합니다. 유병호 임명과 동시에 감사원 사무총장 자리에는 그의 측근으로 알려진 최달영 제1사무차장이 임명됐는데, 이로 인해 감사원 내부에서 ‘유병호 사단’이 요직을 장악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감사원은 합의제 기관으로, 감사위원회가 주요 감사 결과를 심의·의결하는데, 유병호는 사무총장 재임 시절 감사위원들을 무시하거나 회의 진행을 방해하는 등 이례적인 행태로 논란을 빚었습니다.

 

 

실제로 일부 감사위원들은 유병호가 자신들의 발언을 자르고 끼어들거나, 회의 중 고성을 지르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등 전례 없는 행동을 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이러한 갈등은 감사원 내 합의제 원칙을 훼손한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유병호의 감사위원 임명은 ‘정권 보위용 표적 감사’에 앞장선 인물에게 내려진 보상 인사라는 비판이 언론과 야권에서 거세게 제기됐습니다.

 

특히 유병호와 최재해 감사원장은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 표적 감사 과정에서 감사보고서를 위법하게 채택한 혐의로 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는 피의자 신분임에도, 오히려 승진성 인사가 이루어졌다는 점이 논란의 핵심입니다.

 

 

감사원법상 사무총장 출신이 곧바로 감사위원으로 직행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며, 유병호가 사무총장 재직 시 관여한 감사사건에 대해서는 이해충돌로 인해 감사위원회 의결에 참여할 수 없다는 점에서 실질적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처럼 유병호는 감사원 내에서 강경하고 공격적인 감사 스타일로 ‘실세’ 이미지를 구축했으나, 표적 감사, 내부 갈등, 정치적 편향성 논란, 그리고 피의자 신분이라는 점이 겹치며, 그의 감사위원 임명을 둘러싼 논란도 제기되었습니다.

 

 

최근 한겨레 보도등에 따르면, 유병호 감사원 감사위원은 사무총장 재직 시절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불법 증축 사건과 관련하여 핵심 시공업체인 21그램에 대한 직접 조사를 막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21그램은 김건희 여사의 후원업체로 알려져 있으며,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음에도 대통령 관저 증축 공사를 수주하여 불법 하도급 등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논란이 제기되었습니다.

 

감사의 핵심 쟁점은 김건희 여사의 후원업체였던 21그램이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관저 증축 공사를 수주한 경위였습니다.

 

 

참여연대의 국민감사청구로 2022년 12월부터 진행된 관저 감사에서 실무 감사관들은 21그램에 출석 조사를 요구하였으나, 유병호 감사위원은 이를 질책하고 서면 조사로 충분하다고 지시하였다는 의혹입니다.

 

이 과정에서 감사원 내부에는 유병호의 직접 지시가 담긴 이메일과 문제점을 지적한 감사위원의 문건 등이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추후 이러한 의혹들에 대해 어떠한 해명과 조사가 이루어질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2025.07.07 - [정치 및 관련 인물] - 머스크 트럼프 갈등 (아메리카당 창당 신당)

머스크 트럼프 갈등 (아메리카당 창당 신당)

2025.07.03 - [정치 및 관련 인물] - 강훈식 국회의원 프로필 비서실장 부인 의원 전과 재산

강훈식 국회의원 프로필 비서실장 부인 의원 전과 재산

2025.07.01 - [정치 및 관련 인물] - 김용태 국회의원 프로필 국민의힘 의원 비대위원장 채상병

김용태 국회의원 프로필 국민의힘 의원 비대위원장 채상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