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이었던 홍장원 씨는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정치인 체포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가 누구이며, 어떤 일들을 겪었는지 상세히 다루겠습니다.
홍장원은 누구인가?
홍장원 씨는 대한민국 군 장교 출신으로, 차관급 고위 공무원인 국가정보원 제1차장을 역임한 인물입니다. 그는 수십 년간 비밀 요원으로서의 경력을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관련 내부 폭로 과정에서, 그는 자신의 과거 비밀 작전 수행 경험과 관련된 내용을 일부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비밀 요원, 그들은 누구인가?
비밀 요원은 주로 국가 안보나 정보 기관에서 활동하는 비공식 요원을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이들은 공식적인 직책이나 신분을 가지지 않고, 국가의 안전을 위해 은밀하게 움직이는 특수 요원들입니다. 종종 첩보 수집, 대테러 작전, 공작 활동 등 위험도가 높은 임무를 수행하며, 법적인 제약이나 감시에서 벗어나 활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요원들은 대개 공식적인 기록에 등장하지 않으며, 특정 사건이나 상황에 맞춰 비밀리에 임무를 수행합니다. 이 용어는 실제 직책이라기보다는 비밀 작전이나 비공식 정보 활동에 연루된 요원들을 설명하는 데 주로 사용됩니다.
그의 생애와 학력
홍장원 씨는 1964년 경상남도 진해에서 태어났습니다. 마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육군사관학교 43기로 학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의 부모님은 모두 8.15 광복 후 남한으로 내려온 실향민이며, 특히 부친인 홍영현 씨는 해군사관학교 3기 출신으로 6.25 전쟁과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여 준장으로 예편한 해군 장성이었습니다. 모친인 김귀일 씨는 6.25 전쟁 당시 간호장교로 복무했습니다.
학업 또한 꾸준히 이어가, 보스턴 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또한 런던 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쟁학 석사를, 헬싱키 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군 복무 및 경력
홍장원 씨는 1987년 3월 1일 대한민국 육군 소위로 임관하여 복무를 시작했습니다. 1992년 6월 30일 대위로 전역했습니다. 그는 육군사관학교 졸업 시 대표화랑상을 수상하며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중위 진급 후에는 육군특수전사령부 직할 제707특수임무대대에서 중대장을 지냈습니다.
전역 후 그는 국가안전기획부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후 국가안전기획부와 국가정보원에서 다양한 요직을 거치며 경력을 쌓았습니다. 주영국 대한민국 대사관 정무공사, 국가정보원장 비서실장, 국가정보원장 대북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인 2023년 11월 26일부터 2024년 12월 6일까지 국가정보원 제1차장으로 재임하며 국가 안보와 정보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2024년 1월에는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부임하기 전까지 원장 직무대행을 맡기도 했습니다.
비상계엄 폭로 사건의 전개
2024년 12월, 홍장원 씨는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된 내부 지시 사항을 폭로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는 2024년 12월 6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하여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 선포 직후 특정 정치인 및 사회 지도층 인사들에 대한 체포를 지시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또한,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에 대공 수사권을 부여하고, 방첩사령부에 인력 및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는 점도 밝혔습니다. 방첩사령부 역시 체포 대상 명단을 작성하고 관련 조치를 검토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홍장원 씨는 이러한 지시가 부당하다고 판단하여 실행하지 않았으며, 계엄이 해제된 후 퇴근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후 대통령실과 국가정보원은 그의 주장을 부인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논란은 점차 확산되었습니다.
폭로 이후의 상황
폭로 직후 홍장원 씨는 국가정보원에서 해임되었고,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부는 그를 피의자로 입건하여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그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국가 기밀을 유출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의 부당한 지시와 기관 내부 문제를 알린 것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홍장원 씨의 폭로 이후 국가정보원 내부에서는 그의 비리를 찾아내기 위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그는 "나는 현재 내란죄 수사의 핵심 증인에 해당하는데, 결국 나를 압박하여 입을 막으려는 시도"라고 주장하며, 이번 사건이 단순한 정치적 논란을 넘어 국가 차원의 중대한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청문회에서의 증언
2024년 1월 22일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참석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은 자신의 경질 이유에 대해 정치적 보복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12월 5일 당시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후, 그 명단을 보고 이를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홍 전 차장은 "대통령의 지시대로 행동하고 싶었지만, 명단을 보고 나서는 그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그 명단에 있는 사람들을 체포하는 일은 대한민국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북한 보위부에서 하는 일이 아니냐"고 생각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번째 통화 후 비상계엄을 선포한 상황에서 "국가정보원이 이를 모를 리 없다고 생각했으나, 두 번째 통화에서 실제로는 간첩 잡기 위한 조치가 아니라 정치인 체포를 위한 지시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홍 전 차장은 해당 지시를 따르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장원 메모관련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이 작성한 '메모'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정치인 체포 지시 의혹과 관련하여 핵심적인 증거로 떠오른 문서입니다. 이 메모는 홍 전 차장이 비상계엄 당시의 상황을 시간대별로 기록해 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메모에는 비상계엄 당일 밤, 대통령으로부터 두 차례 전화가 걸려왔으며, 대통령이 "이번 기회에 다 잡아들여라, 싹 다 정리하라"는 취지로 지시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는 대통령이 직접 정치인 체포를 지시했음을 시사하는 부분으로, 내란 혐의의 핵심 증거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홍 전 차장은 방첩사령관과의 통화에서 직접 들은 체포 대상 정치인 명단을 메모에 기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체포 명단은 실제 검찰 수사에서 방첩사령부의 다른 관계자가 작성한 메모와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져 신빙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상계엄 직후 당시 상황을 상세히 기록해 둔 '자술서 형식의 메모'는 홍 전 차장 증언의 신빙성을 높이는 핵심 물증으로 검찰이 확보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메모의 신빙성을 두고 일부 논란도 제기되었습니다.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은 홍 전 차장의 메모가 거짓이라고 생각하며, 그의 메모와 증언의 신뢰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메모 작성 장소와 시간 등이 홍 전 차장의 증언과 다르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홍장원 전 차장의 메모 내용과 일치하는 방첩사령부 관계자의 자필 진술서를 확보하는 등, 메모의 실체를 인정하고 이를 내란 사건의 중요한 증거로 평가받기도 하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측은 홍 전 차장의 통화 기록을 확인하려 헌법재판소에 요청하는 등 메모의 신빙성을 반박하려는 시도를 하였습니다.
이후 미디어워치는 지난 18일, 민간 문서 분석기관인 대진문서감정원에 의뢰한 결과를 근거로, 홍장원 전 차장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메모의 필체가 박선원 의원의 것과 유사하다는 추정이 나왔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감정에 참여한 신의한수 대표 신혜식과 미디어워치 대표 변희재는 공동으로 헌법재판소에 공개 변론을 재개할 것을 촉구하며, 홍장원과 박선원을 출석시켜 공개적으로 필적 비교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관련 자료 일체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박선원 의원은 해당 주장을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반박했습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문제가 된 메모 사진은 검찰 조사를 앞두고 지인의 요청으로 카카오톡을 통해 받은 것이며, 비상계엄 사태 이후에는 홍장원과 대면한 적조차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메모에 쓰인 글씨는 자신의 필체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홍장원의 필체는 필획이 연결된 형태인데 반해 본인의 글씨는 독립적으로 쓰이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러한 의혹 제기에 대해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국가공인 기관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의 필적 감정에는 응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박선원 의원은 자신과 홍장원을 연결 지으려는 시도와 관련해, 국정원이 특정 직원을 동원해 해당 작업을 했다고 지적하며 해당 인물들의 실명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가정보원은 강하게 반발하며, 박 의원이 밝힌 직원 실명과 소속 부서 정보가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박 의원은 해당 내용이 재직 중에 알게 된 정보가 아니며, 외부 제보를 통해 접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민간인 신분이된 홍장원은 현재 별다른 활동은 없지만, 간간히 유튜브 방송 및 라디오 패널로서 출연하면서 자신의 과거 경험과 솔직한 생각들을 밝히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홍장원의 복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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