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 프로필 사면 복권 단식 드루킹사건 부인 김정순

이번 글에서는 한때 경상남도지사직을 맡았던 김경수 전 지사의 이력과 정치적 사건, 그리고 최근 복당 소식까지를 종합하여 깊이 있게 소개해 드립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프로필

 

김경수 전 도지사의 생애 및 경력 개요

 

경남 고성군의 시골 마을에서 1967년 12월 1일 태어난 김경수는 어린 시절을 그곳에서 보낸 후 초등학교 고학년 무렵 진주로 이주하였습니다. 형제들 중 첫째로 자라며 가족의 기대를 받았고, 이후 서울대학교에 입학하여 사회과학대학 인류학을 전공하였습니다. 대학 시절 그는 1980년대 후반 민주화 운동의 열기에 매료되어 본격적인 학생운동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러한 운동 과정에서 공장에서 일하다가 손가락 부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고, 이로 인해 군 복무는 면제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당시의 경험에 대해 다른 활동가들과는 달리 군 면제를 먼저 받고 나중에 구속된 점이 억울하게 느껴졌다고 회고한 바 있습니다.

 

김경수는 이후 정계에 입문하여 참여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연설비서관으로 근무하였고, 제20대 국회의원과 제37대 경상남도지사를 역임하였습니다. 도지사 재임 기간은 2018년 7월부터 2021년 7월까지로, 다양한 정책적 시도를 통해 지역 발전에 힘썼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 그는 ‘사람이 있었네’라는 제목의 에세이집을 2014년에 출간한 이력도 있습니다.

 

 

김경수 전 경상남도지사의 배우자인 김정순 여사는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도 출신으로,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후 김경수 씨와 대학 선후배로 만나 1996년 결혼했습니다. 두 사람은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으며, 김정순 여사는 김해 김씨로 남편과 동성동본입니다.

 

 

김정순 여사는 남편의 정치 활동을 조용히 뒷받침해왔으며, 특히 2018년 경남도지사 선거 당시 함양 지역 여성단체와의 간담회 참석 등 현장 활동을 통해 지지를 호소한 바 있습니다. 2025년 대선 경선을 앞두고는 광주 전통시장 방문 및 지역 시민단체와의 소통을 이어가며 내조 역할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드루킹 사건과 그 여파

 

정치 활동을 이어가던 중, 김경수는 이른바 ‘드루킹 사건’으로 불리는 포털 댓글 조작 논란에 휘말리게 되었습니다. 사건은 2018년, 인터넷 여론을 인위적으로 조작한 혐의로 김동원 일당이 검거되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김경수 당시 도지사가 김동원과 수많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받은 정황이 드러났고, 김경수는 이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어 오사카 총영사직 추천이 있었다는 점은 인정하였으나, 실제로 수락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특검은 그가 2016년부터 특정 기사 링크를 전달하면서 온라인 여론 조작에 간접 관여한 사실을 밝혀냈고, 이에 따라 김 전 지사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2019년 1심 법원은 그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하였으며, 이후 항소심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법원은 2021년 7월 이 판결을 확정함으로써 그는 도지사직을 상실하게 되었고, 동시에 향후 5년간 선거 출마 자격도 박탈당하였습니다.

 

 

사면과 정치 복귀의 전개

 

징역형을 마친 김 전 지사는 2022년 말 문재인 전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이라는 점이 고려되어 특별사면 대상에 올랐으나, 당시에는 피선거권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 후 영국으로 건너가 런던정경대학교에서 방문교수로 활동하며 한동안 정치권을 떠나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2024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선거 출마 자격이 회복되었고, 2025년 2월 더불어민주당에 복당 신청서를 제출하여 당 지도부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약 3년 7개월 만에 정당 정치에 다시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복권을 둘러싼 정치권의 반응

 

김경수의 복권을 계기로 정치권은 크고 작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대통령은 그의 복권을 주도적으로 추진하였지만, 보수 진영 내 일각에서는 이에 대한 반발이 강하게 제기되었습니다. 특히 한동훈 대표는 사면 결정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고,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사면권은 국가 원수의 고유 권한이라며 맞섰습니다.

 

 

이후 일부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대통령의 결정을 문제 삼는 목소리도 나왔으며, 일각에서는 탈당 요구까지 등장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상황이 결과적으로 한 대표의 보수층 결집에는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는 분석도 있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전반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를 보였으며, 당내 비명계는 복권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습니다.

 

 

초기에는 긴장하던 친명계도 이재명 의원이 김경수 복권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입장을 바꾸고 적극적인 지원 태세를 보였습니다. 제3의 입장을 취하던 개혁신당의 이준석 의원은 김경수에 대한 형벌이 과하였다는 시각에서 복권을 지지하였습니다.

 

 

복권과 단식 대선 출마

 

복당 직후 김경수 전 지사는 구체적인 정치 복귀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으며, 당분간은 사회와 국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2024년 말 국가 위기 상황이 발생하자 급히 귀국하였고, 곧바로 이재명 의원 및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하며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2025년 초부터는 그의 대권 도전설도 조심스럽게 제기되었으며, 결국 2월 5일 복당 신청을 통해 현실 정치에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광복 80주년을 맞은 해의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되기도 하였습니다.

 

김 전 지사는 현 정치 상황을 비상한 국가 위기로 규정하며, 민주주의 회복과 정권 교체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반영하고, 민주정부의 재정립과 국가 시스템의 전면적인 쇄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더불어, 여야가 대타협을 이루는 협치 연정을 구성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국민 통합과 위기 극복이 가능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2024년 12월 5일 비상계엄이 선포되자 김경수는 즉시 귀국하여 국회를 방문해 이재명 의원과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났습니다.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계엄정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표명하며 윤석열 탄핵을 요구하는 시위에 적극 참여했습니다.

 

2025년 1월 31일에는 이르면 2월 중 대선 캠프를 구성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2월 5일 더불어민주당 복당 신청을 했고 이틀 뒤인 2월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복당이 승인되어 3년 7개월 만에 당으로 복귀했습니다.

 

 

3월 9일 김경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단식 농성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3월 17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단식 경험을 공유하며 김경수의 단식 방식을 언급하며 건강을 염려했습니다.

 

 

3월 21일 단식 농성 13일째에 이재명 대표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농성장을 방문해 단식을 만류했습니다. 두 사람은 김경수에게 살아 싸워야 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남부교도소에 수감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도 편지를 보내 안부를 전하며 단식 중단을 권유했습니다. 김경수는 윤석열 파면 후 조국 대표를 면회하겠다고 답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3월 21일 저녁 단식 농성장을 찾은 의료진은 김경수의 혈압과 혈당 수치가 낮아지고 탈수 증세가 나타나 단식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채혈을 통한 정밀 검사가 진행되었고 다음 날 결과를 확인한 후 입원하여 3월 28일 퇴원했습니다.

 

 

2025년 4월 13일 김경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중 네 번째 출마 선언이었습니다. 참여정부와 인연이 깊은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출마를 선언하며 행정수도 이전과 9대 지방선거와 함께 헌법 개정 투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수도권 일극 현상 완화를 위한 5대 메가시티 공약을 제시하며 자신의 강점인 친노와 경남도지사 시절 추진했던 정책을 강조했습니다. 첫 경선 지역인 충청권에서는 김동연 후보에게 밀려 3위를 기록했습니다. 정계 복귀 후 얼마 되지 않았고 김동연 후보가 충청권 출신이라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두 번째 경선 지역인 영남권에서는 전 경남도지사로서 김동연 후보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이재명 후보가 91%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김경수는 6%의 저조한 득표율을 보였고 합산 득표율에서도 김동연 후보에게 0.1% 차이로 뒤쳐졌습니다. 향후 그의 정치적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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